충남 예산군 ‘율피 된장국’ - 밤나무 마을의 잊힌 영양식
✅ 서론
예산군은 전국 최대 밤 생산지 중 하나로, 마을 대부분이 밤나무 농사와 관련된 생업을 이어왔다. 밤은 주로 알맹이만 사용되지만, 과거 예산의 일부 마을에서는 율피(밤껍질)까지 삶아 국물 요리에 활용했다. 그것이 바로 ‘율피 된장국’이다. 이 국은 된장과 율피를 함께 끓여 구수하면서도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. 현재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며, 일부 고령 농민들 사이에서만 가끔 조리된다.
✅ 조리 과정
- 율피는 물에 하루 정도 담가 탄닌을 빼준다.
- 물에 된장을 풀고 율피, 마늘, 무 등을 넣어 중불에 20분 이상 끓인다.
- 고추와 대파를 마지막에 넣어 향을 더한다.
율피의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장에 좋으며, 된장과의 조합은 장 건강에 효과적이다.
✅ 활용도
최근 예산군의 일부 로컬푸드 매장에서 이 국을 건강 보양식으로 재현해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