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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남 합천군 ‘메밀 꽈리전’ - 농한기 겨울 반찬의 재발견

빛나는토깽이 2025. 5. 9. 20:19

경남 합천군 ‘메밀 꽈리전’ - 농한기 겨울 반찬의 재발견

✅ 서론

합천군의 깊은 골짜기 마을에서는 겨울 농한기마다 특별한 반찬이 만들어졌다. 그것이 바로 ‘메밀 꽈리전’이다. 꽈리는 흔히 어린이 과일로만 알려져 있지만, 실제로 합천 일대에서는 씨를 빼낸 꽈리를 말려 저장 후 메밀반죽에 넣어 부침 요리로 활용해 왔다. 이 음식은 씹는 식감이 독특하고, 새콤한 맛이 메밀의 구수함과 잘 어우러진다. 현재는 거의 전승되지 않는 음식으로, 구전으로만 전해지고 있다.

✅ 조리법

  • 말린 꽈리 10개, 메밀가루 1컵, 물 1/2컵, 소금 약간
  • 꽈리를 데쳐 식힌 후, 반죽한 메밀과 섞어 부친다.
  • 프라이팬에 얇게 펴서 중불에 바삭하게 구워낸다.

씹을 때 꽈리의 톡 터지는 식감과 메밀의 구수함이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.

✅ 식문화 배경

합천은 메밀과 과실류 재배가 활발했던 지역이며, 자급자족 문화가 깊이 자리한 곳이다. 꽈리를 부재료가 아닌 주재료로 활용한 사례는 국내에서도 매우 희귀하다.